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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맛집)

대구 범어동 스테이크 명가 '아트리움'

슷하피시 2017. 4. 13. 11:02




※ 이곳에 올리는 글들은 

   일체의 협찬이나 음식 등의 제공 없이

   순수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저의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예전부터 스테이크가 맛있다고 들어왔습니다.

가까운 곳에 있으니 언젠간 가겠지.. 하며 수년이 흘렀네요.


'아트리움'

어떤 분은 대구에서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꼭 가야될 식당이라고 하시더군요.


간만에 가족들과 외식을 나섰습니다.






찾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네비를 따라,

가파른 좁은 골목을 돌아서


여기쯤이려나.. 하면 다소 특이한 외관으로 맞이합니다.




주차장은 본관 우측에 5대 정도 공간이 더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리 넓지는 않네요.


주변 골목길을 이용하고

관리인이 테트리스 잘하시면 

크게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참 고급스럽다는 인상입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나오는 카운터 배경입니다.


파워앰프 프리앰프가 

푸른창의 맥킨토시군요.


가격이 만만치 않을뿐더러 

파워와 음질 모두 호평을 받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고 싶은 기기입니다.


스피커는 보스 301 시리즈인 것 같은데

구형과 신형을 섞어서 설치한 것 같았습니다.


전반적으로 

내에 은은하게 음악이 흐르는 정도가 아닌

다소 볼륨이 크고


쇼스타코비치의 왈츠같은 가벼운 클래식에서

다소 분위기 있는 재즈같은 음악 위주네요.


이거 쓸데없이 음악소리가 길었습니다. --;;




내부 인테리어는

사진으로는 다 표현이 안됩니다만,

독특하면서도 통일성이 있는 구조와 자재를 사용했습니다.


전반적으로 훌륭합니다

다소 뜬금없는 소품들이 있긴 합니다만...



1층은 크게 두개의 공간으로 나뉩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넓은 홀이 나오고

홀을 지나면 위 사진의 공간이 나옵니다.


여기는 유리창을 통해 정원과 접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예약한 자리는 정원을 내다보는 테이블이네요.

 정원이 참.. 예쁩니다. 



아직 해가 지기 전입니다.

여러가지 꽃들이 정성스레 심겨져 있네요.




어쩜 이렇게 잘 키웠을까요.

관리하는 분의 정성이 느껴집니다.





안내를 받아 자리에 앉으니

전반적으로 관리나 정돈이 잘 되어 있습니다.







메뉴입니다.

디너용과 런치용 메뉴판이 따로 있는 것 같습니다.


디너용 메뉴판입니다.

그리고 와인 메뉴판을 따로 주시네요.





랍스터와 등심스테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각 세트가 64,900원,  59,400원이네요.

(글자가 잘 안보이시죠?

이거 원본으로 확대해서 올리는 법을 모르겠네요....

죄송합니다...)




식전 빵과 하우스와인입니다.




하우스 와인은 7,000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칠레산이라며 주시는데

라벨은 처음 보는 것이라...

그래도 맛은 괜찮았습니다.







애피타이저입니다.


등심스테이크 코스로 나온

오늘의 애피타이저.


새우와 토마토로 

상큼하고 신선합니다.





랍스터 코스로 나온

토마토 달팽이 그라탕입니다.


달팽이 여섯개가 

떠먹기 좋게 담겨저 있습니다.





다음은 샐러드.

아트리움 그린샐러드라는데요.


신선한 야채와 오렌지, 자몽 위에

버섯이 올려져 있습니다.


보는 순간 예쁘다는 말이 나옵니다.






곧이어 흑미 스프가 나옵니다.

좀 심심하고 크리미하네요





메인디시가 나옵니다.


등심스테이크.

같이 나온 가니쉬가 아주 맛있네요. 

감자와 당근이 이렇게 맛있었나요..


등심은...

생각보다 지방이 적네요. 

이럴 거면 안심을 먹을 걸 그랬나요...







미디움 입니다.

사진은 다소 많이 익은 부위이고

나머지는 이 사진보다 덜 익었습니다.





랍스터입니다.

얼마만에 먹는 랍스터인지...



역시 집게발이네요.

식감과 맛이 아주 좋습니다.





디저트는 달콤한 복숭아 샤벳

초코크림 호두?

아무튼 달달하네요.


커피, 주스, 허브티 정도의 식후 음료가 있네요.






나올 때는 어둡네요.

야경이 참 좋던데.

서브폰이 밧데리가 다되서

메인폰으로 찍었는데

사진 기능이 많이 부족한 기종입니다. ㅜㅜ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했습니다.

같이 간 가족도 마찬가지구요.


음식에 들어간 정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었고

서비스도 아주 좋았습니다.


과하게 친절하지 않아서 

프라이버시를 해치지 않았으면서도


각 디쉬 사이에 10초 이상 기다린 적이 없습니다.


계속 종업원들의 시야에 우리 테이블을 두고

식사 진행 정도를 지켜보며

약간의 딜레이도 없이 

완벽히 서빙합니다.


손님이 적었던 탓도 있었겠지만,


종업원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곳이 많지요 사실..

얼마전 갔던 라OO.. 레스토랑 같은...


언제라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가격은 아니지만,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비싸지 않은 가격이며

분위기나 서비스가 참 좋았습니다.





시원한 저녁바람에

꽃들이 산들거리는 걸 지켜보며


맛있는 음식과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니..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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