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맛집] 수성구 범어동 풍천민물장어

※ 이곳에 올리는 글들은 

   일체의 협찬이나 음식 등 해당 업체의 제공 없이

   순수하게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저의 주관적인 경험입니다.

'풍천민물장어'

요즘들어 이런 간판 업소들이 상당히 많던데요.

대구만 그런가요..

하여튼, 이번에 가본 식당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전에 지인께서

"기가막힌 장어집이 있던데, 

동네가 생소하고 

한잔^^해서 정확한 위치가 기억이 안난다"고...

하신 적이 있었는데요. 풍천 장어라고만 들었었죠.

우연히 간 곳이 바로 그집이었습니다.

찾기가 쉽지 않네요.

자주 지나가는 길인데도 

여기에 있을 줄은 몰랐어요. 2차선 도로에서도 옆 골목으로 들어가야 되니까요.

'풍천'이라는 명칭은

특정한 지역이 아니라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이라는 뜻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일부에서는 전북 고창지역이라고도 주장하는 듯 합니다.

이 많은 장어들이 고창지역에서 나왔을리는 없으니, 아마 지역 명칭이 아닌 일반명사가 맞을 듯 합니다.

외관 사진은 못찍었네요. ㅜㅜ

메뉴판입니다.

저녁 7시 전에 도착했는데요.

벌써 빈 자리가 거의 없습니다.

고급스럽진 않은, 술집 분위기인데요.

손님들이 북적북적합니다.

1킬로그램에 5만5천원이고요.

상차림이 1인당 3천원이 있습니다.

1킬로 주문했습니다.

장어가 들어오는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크기도 튼실한데, 살이 오동통한게 여느 장어집과는 확실히 달라보였습니다.

한번 초벌구이를 해서 돌판에 올라옵니다.

돌판에 올린 후에는 사진처럼 잘라서 구워주십니다.

서빙하시는 분이 직접 잘라서 구워주시는데요 

초벌을 해서 그런지 꽤 빨리 구워집니다.

마늘을 올려서 구워내니

정말 맛있습니다.

다른 유사한 식당보다 확실히 맛있습니다.

차이점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덜 느끼한 것 같기도 하고.....

하여튼 좋습니다.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다른 상차림이나

식당 내부 사진이 없네요. ^^;;;

같이 나온 소스나 깻잎 장아찌나, 곁반찬들이 장어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당분간 자주 방문할 것 같습니다.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자리가 빨리 찹니다.

삼수장어나 남강장어 같은 고급스런 분위기는 없지만,

가격이 저렴하고 맛이 좋으니 자꾸 생각이 나는군요.